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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신용등급 점수제 변화 (신용점수 관리 방법 정리)

개인의 신용을 1~10등급으로 나누던 기존의 신용 등급제가 사라지고, 2021년부터 모든 금융권에서 1천점 만점의 신용점수제가 도입됐습니다.

 

왜 기존의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바뀌었을까요?

신용등급제일 때는, 근소한 점수 차이로 등급 차이가 날 경우에 등급에 따라 대출 제한에 차이가 생기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ex) 3등급과 4등급으로 등급의 차이는 한 등급이지만, 점수로 따졌을 때는 1~2점의 근소한 차이로 대출 제한에 차이가 생길 경우, 4등급을 받은 사람은 억울하겠죠?

바로 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급제가 아닌 점수제로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신용평가를 잘 받고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을까요?

 

최근 2021.01.03 기준, 금융감독원, 나이스평가정보(NICE), 올크레딧(KCB)가 소개한 신용점수 관리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소득증명, 통신요금, 관리비 납부내역 등록

신용평가는 얼마나 성실하게 꾸준히, 연체 없이 돈 거래를 해왔느냐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소득, 재산이 많다고 신용점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돈 거래 히스토리를 토대로, 돈을 빌려주면 잘 갚을 사람인지를 평가하는 것이죠.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 사람이 과거에 미납 또는 연체 기록이 많을 경우, 신용이 낮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용카드 납부액, 통신요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공공연금(도시가스, 수도, 전기, 관리비) 등의 납부요금을 꾸준히 미납, 연체 없이 납부해왔다면, 돈, 자산이 많지 않아도 이 사람의 신용이 더 높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만, 소득이 높은 개인의 경우, 국세청 소득증명 등의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면서

'나 이만큼 버니까 돈 잘 갚을 수 있어'라는 자신의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고 '비금융 평가' 항목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 신용평가에 가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대출이 있다면, 고금리부터 갚고 대부업 대출은 이용하지 않기

신용평가사는 대출의 종류와 업권, 금리 수준, 상환 비중 등을 고려해, 고위험 대출일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합니다.

이 때문에 대부업 대출은 대출의 종류와 금리 수준으로 볼 때 고위험 대출로 보일 수도 있겠죠?

따라서 대부업 대출은 신용평가 시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으며, 대부업체에서 받은 대출에 대한 정보도 자동으로 신용평가에 반영되기에, 웬만하면 대부업 대출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대출이 있다면, 신용평가에 무조건 부정적일까?

대출 자체는 부정적인 평가 요소이지만, 반대로 대출을 받은 이후에 성실하게 잘 갚아나가면 오히려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신용거래 실적도 쌓이게 됩니다.

단, 마이너스 통장은 한도금액만큼 채무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없애는 것이 신용점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연체는 소액이라도 피하자

10만원대 소액이라도, 상환을 연체하는 일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연체된 돈을 다 갚아도 최대 5년간 기록이 남아, 신용평가에 지속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이미 연체가 여러 건이라면, 가장 오래된 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체 기간이 길수록, 연체 횟수가 많을수록, 연체 금액이 많을수록 신용평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지만,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연체 정보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학생 때부터 빚을 떠안고 시작하게 되는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들에겐 더욱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자율이 낮은 학자금 대출이라도, 돈을 벌기 시작할 때부터는 최대한 연체만큼은 피하는 것이 추후 자신의 신용평가를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4. 신용카드, 체크카드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하게 사용하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바로 자신이 건전하게 신용 생활을 해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이기 때문입니다.

단,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은 비교적 금리가 높은 대출에 해당하므로, 너무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할부 서비스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도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하니, 평소 할부를 이용해 소비하는 습관을 가졌다면 조금씩 줄여보려는 노력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신용정보를 자주 조회할수록 신용점수가 떨어진다?

이는 오해입니다. 오히려 금감원과 신용평가사들은 정기적으로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정기적으로 자신의 신용정보를 확인하며, 신용점수가 떨어졌다면 원인을 찾고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죠.

 

신용정보는

나이스지키미 / 올크레딧 / 토스 / 카카오페이 / 뱅크샐러드

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변화한 내용과 신용평가 관리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행투더복ing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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