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조용한 카페 추천 (노트북,공부하기 좋은 카페)

 

안녕하세요, 행투더복ing 입니다:)

 

오랜만에 자카르타 카페 추천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ㅎㅎ 아마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도 없을 뿐더러 카페를 찾는 분들도 많이 안계실 것 같은데요. 추후에 다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을 때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카페 추천 하나 해보겠습니다.

 

Kopi Muja라는 개인 카페인데요. 우선 위치는 South Jakarta로, 자카르타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한 세 번정도 가본 카페인데요. 처음 갔을 때 생각보다 아늑하고 깔끔했던 기억이 있었어서, 그 이후에도 몇 번 더 가봤네요.

 

우선 카페 내부 사진을 먼저 보시면,

막 그렇게 엄청 큰 카페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테이블도 충분한 것 같고, 저렇게 뒤쪽에 보시면 소파 자리와 콘센트도 있습니다.

이 자리들은 그닥 오래 앉아있기 편해보이진 않네요 그쵸.

저는 여기 이렇게 길쭉한 테이블이 있는 곳에 앉았습니다. 소파 자리와 고민됐지만, 소파 자리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앉았어서 그런지 쿠션이 많이 벗겨지고 좀 그렇더라구요.

주문 하는 곳 앞에는 이렇게 흡연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흡연하시는 분들에겐 좋을 수 있겠으나, 저 같은 비흡연자들에게는 비흡연 구역까지 담배 냄새가 나와서 약간 오래 있기 힘들게 하는 요소인 것 같아요.

카드결제 한다고 하니 최소 주문 금액이 있어서 전 이렇게 에스프레소 한잔과 추러스를 시켜 먹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추러스는 먹을만 했는데 너무 달았고 커피는 산미가 너무 강했어서.. 여기는 뭔가 먹으러 온다기보다는 그냥 노트북하러 오시거나 책 읽으러 오신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인데요. 우선 남녀 화장실이 저렇게 딱 변기 하나씩 따로 있구요. 세면대는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그냥 진짜 딱 필요한 미니멈 정도로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더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막 되게 깨끗한 느낌은 아닌?

 

저는 노트북하기 좋은 카페나 혼자 책 읽기 좋은 카페 가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카페도 자카르타에서 가볼만한 괜찮은 카페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만, 흡연 구역이 내부에 있어서, 문으로 공간을 분리하긴 했지만 담배 냄새가 나긴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비흡연구역에 있으시더라도, 담배 냄새가 약간은 나서 오랫동안 있기에는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땐 사람이 별로 없었어서 혼자서 쉬다 오기 좋았는데, 주말에 보통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람이 꽤 많아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카르타에서 조용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Kopi Muja는 오전 중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