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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세로토닌은 왜 행복호르몬일까?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할 경우, 혹은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는 경우에 세로토닌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이 세로토닌은 무엇인지, 어떤 기능을 하는지, 그리고 이 수치가 너무 높은 경우에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로토닌이란?

도파민, 옥시토신과 함께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한 세로토닌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신경세포와 뇌가 기능하기 위해서 우리 몸에서 만들어내는 물질로, 우리의 기분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일컫곤 하죠. 사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수면, 식욕, 소화기능, 근육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일반적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우리의 주의력, 행동, 체온을 조절하는 데 도와주는 세로토닌을 만들어낸다면, 장의 신경세포 또한 세로토닌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 세로토닌은 소화기능과 혈액순환을 조절합니다.

세로토닌 수치를 음식 섭취를 통해 높이고자 할 때는, 계란, 연어, 닭, 칠면조, 시금치, 견과류, 씨앗류 등의 많은 일반식이 세로토닌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세로토닌 증후군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듯이, 이 세로토닌 수치도 과하게 높을 경우에는 세로토닌 증후군이라는 것이 생기는데요. 이 세로토닌 증후군은,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는 약을 복용해서 체내에 계속해서 축적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손 떨림 증상이나 설사, 심할 경우에는 근육이 경직되거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섭취하고 있던 약을 끊음으로서 하루 안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세로토닌 증후군 원인

기본적으로는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약 복용으로 체내에 세로토닌이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에 세로토닌 증후군이 나타나는데요. 세토노닌 수치를 높이는 약, 단 한 개만을 먹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하나 이상의 약을 조합해서 복용하는 경우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항우울제 약을 편두통 약과 함께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왜 세로토닌이 행복호르몬일까요?

우선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차이점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 모두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데요. 이 두 물질은 우리 몸에서 서로 약간 다르게 작용하는 것 알고 계셨나요? 도파민은 기분 좋아지는 무언가를 할 때, 우리 뇌에서 혈류로 분비되는데요. 결과적으로 그 행동을 했을 때 느꼈었던 기분 좋음을 다시 느끼기 위해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생산성과 동기부여와 관련되어 있죠. 반면, 세로토닌은 우리의 감정과 더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야외에서 운동하거나 햇볕에 노출되어 있을 때 혈류로 분비되는데요. 적정 수치의 세로토닌은 우리가 더 행복하다고 느끼게 하거나 불안함을 덜 느끼게 하도록 할 수 있죠.

이렇게 우리의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 아무래도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 중 하나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세로토닌이 높으면 기분이 좋아져 행복해진다, 고로 행복호르몬이다 라고 불리게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의 기분은 생각보다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정확하게 우리의 기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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